장덕천 부천시장이 구도심의 공장 이전 부지를 사들여 공원을 조성하고 필요한 기반조성을 통한 공업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향후 추진과정이 주목된다.
장 시장은 지난 14일 멀티용착기 생산 국내 1위 업체인 ㈜대영초음파를 방문하여 부천의 강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공업지역 재생사업 추진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영초음파 조대식 회장, 강소기업협의회 이영식 회장 등 17명의 강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장 시장은 이날 3기 신도시 개발지역인 대장동 개발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대장동에 68만㎡의 자족용지를 조성하여 우리시의 중소기업을 입주시키고 그 회사의 공간을 시에서 매입하여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 구도심의 공업지역도 재생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 시장의 발언은 삼정동과 춘의동, 도당동 지역 등 구도심 공업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장들을 최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대장 신도시의 친환경 산업단지로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존 공업지역을 공원과 주차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어서 부천관내 공업지역이 재생사업으로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업지역 재생사업은 구체적인 향후 추진과정은 드러나 있지 않지만 대장 신도시 개발계획과 맞물려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기업인들의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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