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김상미 회장 “학부모 시선 변해야, 아이들 인재로 큰다”

전통적 입시교육 원하는 학부모들 창의력·인성 키울 교육 정책 막아
저명인사 초청 등 공감대 향상 노력

▲ 김상미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학부모 단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0일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상미 회장(43)은 높아진 협의회 위상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전ㆍ현직 학교운영위원장이 모여 출범한 협의회는 현재 60여 명의 회원이 강연회와 연수, 캠페인 등 학부모 의식 개선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협의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 회장은 학부모들의 의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일선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지만,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가 학부모들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현시대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요구하는데 학부모들은 전통적인 입시교육을 원하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 실현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협의회의 여러 활동 중에서 미래 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저명인사 초청강연 등 학부모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산시 교육의 한 주체로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협의회 감사와 재무를 엮임하고 현재 원일중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한 오산시의 위상에 걸맞은 협의회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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