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장기 미집행시설 일몰제를 앞두고 공원지정 65년 만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한 의정부시 추동 공원이 24일 개장식을 가졌다. 지난해 연말 개장식을 가진 직동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추동 공원시설로 신축한 신곡 실내 배드민턴장 앞 주차장에서 있은 개장식엔 안병용 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원기 경기도의원 등 도, 시의원과 시행사인 민택기 유니버설 코리아 제1차 유한회사 대표 등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병용 시장은 “공원지정 65년 만에 여의도 공원의 5배인 추동공원을 돈 한푼 안드리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 드린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공원조성도 중요하지만 아름답게 가꿔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소중히 잘 가꾸자”고 강조했다.
앞서 안 시장은 민택기 대표를 비롯해 공사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주고 고마움을 표했다.
추동 공원은 지난 54년 신곡, 용현동 일대 123만8천여㎡가 공원시설로 지정된 뒤 75%가 미개발된 채 내년 7월 일몰제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시는 공원부지 일부를 수익사업으로 개발해 나머지에 공원개발을 하는 도시공원법 특례조항을 적용해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지난 2016년 9월부터 개발에 나서게 했다. 공원부지 중 80만9천985㎡를 개발했다.이 중 65만6천878㎡는 공원시설로 나머지 15만3천107㎡는 비 공원시설인 아파트단지로 지난 2월22일 준공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20일 의정부동ㆍ호원동ㆍ가능동 일대 86만4천955㎡ 규모의 직동공원을 전국 처음으로 민간공원으로 조성했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