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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황범식 "내시 역만 세 번…휴게소서 봉변(?) 당해"

승인 2019-05-28 09:15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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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황범식.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황범식. KBS1

배우 황범식이 내시 역만 세 번을 맡아 당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범식은 2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왕과비' '명성황후' '대왕세종' 등에서 모두 내시 역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범식은 "어느 날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 가는 길이었다. 휴게소에 잠깐 들러 볼 일을 보려고 했다"며 "그때 화장실에 어떤 어르신이 계시더라. 그 분이 절 '내시'라며 알아보셨다"고 말했다.

이어 "절 알아봐 주셔서 인사를 드렸는데, 갑자기 저에게 오시면서 '내시 껀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좀 하자'고 하더라"며 "그래서 순간 화를 내야 하나, 정말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했었다"고 전했다.

황범식은 "하지만 '인생 뭐 있어'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자신 있게 보여드렸다"며 "저는 그 순간 영원한 팬을 둔 거다"라고 스스로를 긍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황범식#아침마당#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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