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인 ‘2019 화성 뱃놀이 축제’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화성 뱃놀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9 문화관과 육성 축제’로 선정된 것은 물론 경기도의 경기관광 대표축제로도 2년 연속 뽑혔다.
화성시는 올해 ‘시민히 행복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시민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가 가장 대표적이다. 청소년ㆍ대학ㆍ일반ㆍ실버부 20팀의 공연팀과 방문객 등 400여명이 전곡항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에서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고 축제 흥겨움을 더하는 프로그램이다.
6일과 8일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경연 형식의 퍼레이드에는 총 1천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축제가 열리는 닷새 동안 ‘배두둑 푸드존’에서는 ‘주민(Zoom In)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시민 재능기부형 문화 공연으로 화성시 문화예술 동아리와 아마추어 공연팀 등 25개 팀이 밸리댄스, 클래식, 재즈, 전통국악으로 구성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축제의 백미는 10종 57척의 배를 활용한 ‘배빵빵 뱃놀이’다.
준비된 선박 종류만 해도 지난해 7종에서 10종으로 늘었다. 고급요트부터 파워보트, 무빙보트, 경기도선, 황포돛배, 해군 삼수리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용 크루저요트, 아이들을 위한 해적낚시왕 테마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선박에 승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크루저요트 20척이 출항해 제부도 인근 지점을 반환하는 동안 선상파티가 열리는 ‘뱃놀이 풍류단’과 삼륜 빅바이크와 수상자전거, 펀보트 등 해상 무동력 기구 3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배동동 바다놀이’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물팡팡 물놀이존’과 화성시 요트산업의 미래를 담은 ‘해양레저산업(MRO) 전시존’이 운영된다. 어촌문화를 익히고 해양 생태계를 탐구할 수 있는 ‘화성 어촌마을 탐험’이 새롭게 기획됐으며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군(軍)?경(警)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간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밤바다 달빛포차’에는 전곡항 내 주점과 청년 푸드트럭들이 참여해 축제를 방문한 이들에게 초여름 밤바다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5회 화성시장배 바다낚시대회’와 뱃놀이 물총대전, 뱃놀이 해산물 요리왕 경연대회, 화성 바다생태 탐험, 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승선체험, 전통 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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