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도담학교-옥정중학교 목공예 통해 우정 싹틔우는 통합교육 실시

“재미있는 목공예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우정을 싹 틔워요.”

양주도담학교(교장 장은주)와 옥정중학교(교장 강회배)는 지난달 31일 올해 첫 번째 친구와 하나 되는 통합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통합교육활동은 학생들이 배려와 소통을 몸으로 체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했다.

양주도담학교 학생 6명(중학교 2학년)은 옥정중학교를 방문해 ‘너나들’ 동아리 학생과 함께 학교 내부를 탐방하고 또래 친구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옥정중학교 동아리 학생 13명은 양주도담학교를 방문해 진로ㆍ직업과 연계한 목공예와 디자인 냅킨아트 활동에 참여, 원목 스툴의자를 직접 조립하고 나뭇결을 정리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정해 의자를 완성하고 냅킨으로 꾸미는 활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학생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비장애학생은 나눔과 협동을 실천하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다음에 또 만나자는 마음을 담아 함께 인사를 나누며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은주 교장은 “함께하는 통합교육 기회를 이어가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두 학교 학생 간의 또래문화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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