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다문화청소년 20명(남ㆍ여 각 10명)을 대상으로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진정한 성인이 되줄 것을 희망하며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시행복예절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성년례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누구에게나 거쳐가는 관혼상제의 첫 번째 의례로 성년자들이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성년자로서 마음가짐 뿐 아니라 책임감을 일깨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전통도 담겼다.
지난 8일 행복예절관 앞 뜰에서 열린 성년례에 참가한 다문화청소년들은 관을 씌고, 비녀를 꽂고, 옷을 바꿔 입으며 어른과 동일한 복식을 갖추는 의식 절차를 체험했다.
이번 전통성년례는 다문화청년을 대표해 여자 성년인 파키스탄 출신인 아만나 양이 성년선서를 한데 이어 성년례 관빈으로 윤화섭 안산시장이 성년의식을 거행하고 모든 성년자와 가족들에게 축하와 덕담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안산시의 성년이 되신 분들께 축하드린다”며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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