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RUX)는 대중들에겐 ‘못다 핀 꽃 한 송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룹이다. 팬들의 기대가 많았고, 아직 럭스가 보여줄 음악적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다. 멤버들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99년, 로 데뷔했다. 사회 체제에 대한 불만을 음악을 통해 표현한 이들은 대중들에게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킨다. 이후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2003년 <우린 어디로 가는가>로 대중들에게 시대를 대변하는 록 밴드로 인정받는다.
멤버들 스스로 음반작업을 모두 해낸 작품이었다. 이후 <지금부터 끝까지> <언제나 이 자리에서> 등이 히트하면서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최우수 록밴드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등 유망밴드가 됐다. 이후 음악프로그램의 생방송 무대에 처음 오르지만, 이 무대는 그해 방송에서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만다. 함께 무대를 만든 타 밴드의 멤버가 방송사고를 내면서 사전 모의 의혹으로 대중과 언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은 것.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2집 를 발표한다.
유통 없이 공연장과 두 곳의 소매상에서만 판매해 매진을 기록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던 중 2009년 6월 3집 음반 <영원한 아이들>을 발표하고, 이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등으로 변화를 주면서 <콘크리트 동물원의 밤>, <격동>, <괴물들이 살아 숨쉬는 나라> EP 등을 연달아 발매했다. 현재 원종희(보컬), 배지성(베이스), 이은교(드럼), 정예원(기타) 4인으로 활동하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연과 함께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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