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역대급 라인업] 36. This is the city life

This is the city life는 하세가와 요헤이와 타이거디스코가 의기투합해 만든 파티의 이름으로 일종의 브랜드 그룹이다.

하세가와 요헤이는 한국 밴드씬의 산증인이자 중추역할을 해오던 인물이며, 타이거디스코는 과거 YMEA를 거쳐 현재 Wavecord에서 디스코를 플레잉하는 뮤지션이다. 이들의 주 콘셉트는 얼마 전 부터 국내에 불어닥치던 ‘City Pop’이라는 장르를 중심으로 삼고 있다. 다소 복고풍 느낌이 날 수 있지만 쇼와시절의 일본가요, 그 이후의 시부야케이, 국내 90년대 콘셉트인 동아뮤직 사단의 음악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는 다소 촌스럽게 여겨질 수 있지만 과거의 음악을 현대로 끌어와 그룹명인 ‘This is the city life’ 에 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서는 클래지콰이 출신 ‘호란’도 함께해 눈길을 모은다. 호란은 대원외고와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거친 ‘뇌섹녀’로 클래지콰이로서 가성 위주의 음색으로 다수의 노래와 피쳐링 곡으로 마니아층을 끌어모았다. 이후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괜찮은여자>, <원더랜드> 등의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복고풍의 하세가와 요헤이와 타이거디스코, 그리고 독특한 음색을 뽐내는 호란의 만남이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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