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은 지난 2011년 <슈퍼스타 K3>에서 김형태, 브래드와 함께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보컬로 출연해 독특한 음색과 개성넘치는 역량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벚꽃연금’이라는 애칭을 가진 곡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등이 연달아 성공을 거두며 더욱 주가를 올렸다. 이후에 보인 솔로 활동도 주목할만하다. 총 3집을 발매했으며 <당신과는 천천히>, <노래방에서>, <어려운 여자> 등 대표곡도 성공작으로 평가받으며 솔로로서의 역량도 돋보인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장범준의 매력이다. 자신의 콘서트 영상이나 페이스북 라이브를 편집해 업로드하고 있다. 아울러 ‘장범준의 기타교실’이라는 코너를 운영해 매주 하나씩 자신의 곡을 연주하는 방법을 강의해준다. 영상에는 기타 치는 팁, 코드, 스트로크뿐만 아니라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고있다. 또 총 15화로 구성된 ‘아재개그 시즌1’은 전부 버스커 버스커 앨범 수록곡으로 구성했다.
타 가수의 곡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그의 유튜브에는 바이브의 <가을타나봐>, 자우림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 김동률의 <취중진담> 등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연주가 업로드 돼 볼 거리와 들을 거리 모두를 더했다.
이번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장범준이 보일 특유의 음색과 무대 분위기, 그리고 여전한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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