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부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8사단은 20일 부대 창설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창설 70주년의 의의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육군 최초로 기계화사단 통합 개편을 완수한 이래 양주시에서 개최하는 첫 창설 기념행사여서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날 사단은 지난해 부대 개편과 함께 새롭게 전력화된 K-2전차, K-21장갑차 등 최신 장비들을 소개하고 드론봇 축하공연, 코브라 공격헬기 축하비행, 태권도 시범, 군악대 타악기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신형 텐트와 장구류 등 전투 플랫폼을 전시하는등 발전하는 육군의 위용을 과시했다.
1949년 6월20일 강원도 강릉에서 2개 보병연대와 1개 포병대대, 6개 직할부대로 창설된 8사단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 제15사단에 맞서 영천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해 국군과 유엔군 총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 보병사단에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편돼 중서부 핵심 기동전력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해체된 26사단의 주력 2개 여단과 수기사 1개 여단, 20사 1개 여단을 흡수 통합하며 ‘최강 기계화보병사단’으로 재탄생했다.
함희성 사단장(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함께 한 70년을 돌아보고 함께 할 70년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선배 전우들이 물려준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 육군을 선도하는 부대로서 한계를 뛰어넘어 승리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초일류 기계화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