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랑이)올 행감에서 시의 비효율적인 조직개편과 보조금지출의 부적정사례 등을 강도높게 지적하면서 행감의 묘미를 장식했다.
행감특위는 지난 6월17일부터 24일까지 8일 동안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감위원들은 시가 지난해 7월부터 조직진단을 실시해 시정에 맞는 조직개편을 추진한 것과 관련,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주문했음에도 일부 부서에 팀이 편중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며 적정 인력배치와 균형 잡힌 조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부족한 예산 확보 방안으로 참여하는 각종 공모사업의 경우, 국ㆍ도비 등을 확보하는 만큼 시의 예산도 투입돼야 하는 점을 감안해 시민에게 돌아올 혜택과 지속 가능한 사업인지를 사전 검토해 참여하고 무리한 공모참여 등으로 패널티를 받거나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확보한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보조금 지출의 부적정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산검사가 정확히 이뤄지도록 세밀한 기준을 마련할 것과 시민회관 건립을 비롯한 시청사 증축, 장애인복지관 신축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철저한 타당성 분석과 시 전체의 사업추진현황 고려로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촉구했다.
의왕도시공사가 현재 추진하는 개발사업의 준공 이후 출자기업의 청산시까지 조직 및 출자기업 등에 대한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장안ㆍ백운개발사업구역 내 미분양토지를 분양하기 위해 변경 중인 개발계획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당부했다.
이랑이 위원장은 “짧은 기간 다양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나 감사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실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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