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평화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 시작돼

정성호 의원, 경기도 균형발전과 평하통일특별도 설치 토론회 열어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를 위한 공론화가 시작됐다.

정성호 국회의원(양주ㆍ기획재정위원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안민석 의원(오산ㆍ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공동으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후원하는 경기도 균형발전과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통일특별도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한 평화통일특별도가 신설되면 남북관계와 국가경제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평화통일특별도를 설치할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호 의원은 “경기북부가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선책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평화통일특별도 설치가 경기도 균형발전의 마중물이자 남북 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전진기지로 정부와 경기도가 협력하여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허훈 대진대 교수는 주제발제를 통해 경기도 남·북부의 불균형 실태를 지적하고, 남북 협력시대의 거점이자 경기북부 발전 전략으로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해 3월 대표발의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입법이 이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허만형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 안명균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운영위원장, 한치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지원과장 등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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