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은 1일 H파워가 탄현면에 추진하는 SRF(폐타이어등을 활용한 고체연료)발전소와 관련 “시장 입장은 불허”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1주년기자회견에서 “SRF발전소 반대는 시장공약이다. 관련 업체가 관련 개별법으로 인허가를 요청했을 때 시장 입장과 행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주민반대와 환경문제(미세먼지 등) 등 사안을 외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유치를 촉구하는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관련,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해 유치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종합병원 유치를 임기내에 실현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시 청사가 43년이나 돼 노후됐다. 신축 등 대책은.
노후됐다고 신축하지는 않겠다. 다만 시민이 불편하다면 생각해 보겠다. 시민들이 원한다는 의견이 수렴되면 시청앞 아동동 구 경찰서 부지에 제2청사를 신축할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의향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측과 여러차례 협의를 했다. 땅값 등 인식 격차가 있었다. 시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차원에서 검토하는 등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추진여부에 대해 NCND(긍정도 부정도 않는)라고 말하겠다.
-GTX A노선 차량기지의 교하8단지, 열병합발전소 지하관통 반발대책은.
시는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지에 줄기차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교하8단지 관통은 비켜 갔으나 인근 열병합발전소 지하 관통(수소탱크부분)은 아직 계획이 변경되지 못했다. 관철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한반도 평화관광추진의 구체적인 복안은.
지난 4월 탄현면 통일동산 300㎡(약 91만평)이 경기도 접경지역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정부의 통일동산 지구조성발표 29년만의 일이다. 이를 토대로 남북이 공유하는 임진강의 임진나루 거북선 복원과 임진각 생태평화관광센터 그리고 한류전초기지인 CJ ENM 센터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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