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패자 없는 화합의 장… 안산 서부지구 특수학급 연합 운동회

안산시 중등 서부지구 특수학급 연합회(석수중, 원일중, 선부중, 선일중, 신길중, 원곡중)는 최근 원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제3회 서부지구 특수학급 연합 체육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육활동은 용인대 특수체육 교육학과 학생들과 함께 큰 공 굴리기, 비닐터널 통과하기, 판뒤집기, 2인 3각, 꼬리잡기, 미션달리기, 이어달리기 등 총 7개 종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행운권 추첨과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6개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

연합 체육활동은 체육 경험의 폭이 제한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흥미와 관심을 높여주고 자주적인 학습태도 증진과 장애인 체육의 보급 및 장애를 가진 학생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체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의 활력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이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적응력을 키우고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같은 교육지구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며 상급학교에 진학해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원일중 관계자는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경쟁이 아닌 건강한 마음과 인성을 키우기 위해 준비된 연합 체육활동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체력을 높이고 삶의 활력 제공과 생동감 있는 산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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