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땐 국비 350억 지원 받아
市,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
양주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주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총 사업비의 40%인 350억여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주 아트센터는 총 사업비 870억원을 투입해 962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을 갖춘 연면적 1만6천923㎡ 규모의 시 핵심사업이다.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해 대규모 기획ㆍ뮤지컬공연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시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올해 하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시는 이르면 2020년 공모 및 설계를 실시해 2021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양주시에서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은 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난 1997년에 개관해 시설이 노후화되고 체육관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전문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양주역세권개발, 양주테크노벨리 조성, 전철 7호선, GTX-C노선 양주연장 등 급격한 인구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양주 아트센터 건립은 시민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다.
이번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이성호 양주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관계 부처와의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정성호 국회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임기 중 중앙부처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 이번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통한 건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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