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제조업체 대기·폐수시설 불법운영 무더기 적발

화성지역 제조업체들이 허가를 받지 않고 대기ㆍ폐수 배출시설을 운영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화성시에 따르면 상반기 중 지역 내 대기ㆍ폐수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 4천933곳(대기배출시설 2천688개소, 폐수배출시설 2천245개소)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17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9개 팀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무허가 및 미신고 여부와 환경오염 방지시설 가동 및 폐수 무단방류, 배출시설 운영관리 등 관리기준 준수, 배출허용기준 준수 등을 집중 단속했다.

단속 결과 무허가 2건, 미신고 34건, 비정상가동 11건, 허용기준초과 1건, 기타 124건 등을 적발, 폐쇄명령(82건), 조업 및 사용중지(48건), 과태료 부과 및 경고(37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봉담읍에 있는 A 구리선 제조업체는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하다 지난 5월 적발돼 폐쇄명령 조치됐다. 또 같은 달 팔탄면에 있는 식품제조업체인 B업체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수치가 22.5mg/L로 기준치인 12mg/L를 초과해 개선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모든 불법행위를 싹부터 도려내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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