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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생사고락… 주한미군 발자취 한눈에

승인 2019-07-10 20:52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 조형물
한미동맹 아름다운 동행 상징
‘역사의 벽’ 역경극복 담아내

10일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한미동맹 상징조형물 제막식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 한미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일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한미동맹 상징조형물 제막식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 한미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K-6) 기지에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높이 5ｍ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10일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한미동맹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가로·세로 각각 15ｍ, 높이 5ｍ인 이 조형물은 ‘함께하는 내일,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미 장병이 협력해 역경을 극복해온 모습을 형상화했다.

인천상륙작전을 상징하는 주탑은 한미 양국 군인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험난한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원형으로 설치된 ‘역사의 벽’은 한국전쟁(6·25) 이후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을 각각 담았다.

바닥에는 북한의 남침과 정전협정 조인, 한미연합사령부 창설과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이전 등 한미동맹의 주요 역사를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역사의 시계’,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 등을 표시한 ‘한반도 조형’이 설치됐다.

원 바깥쪽에는 육·해·공군, 해병대 상징물 아래 각 군의 특징과 한미 양국 군의 창설이 기록돼 있다.

이 조형물은 한미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미국 육군성에 기부한 것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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