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화성시 상수도 분야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화성시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우수 등급인 ‘나’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가’등급을 받으면서 최우수 등급의 반열에 올랐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법’ 제7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9조에 따라 27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전국 광역상수도 및 공사ㆍ공단 159개 기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 기초 상수도 111개는 시ㆍ도가 주관하여 평가한다.
이번에 발표된 평가결과는 지난해 12월31일 결산 기준 경영실적으로 리더십 및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정책 준수 등 5개 지표에 대해 정성평가와 정량평가가 반영됐다.
화성시는 요금 현실화율이 지난해 대비 5.43%p 개선된 점, 계획요금 현실화율이 100% 상회하는 점 등 상수도 요금 현실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높은 상수도 보급률 등 중장기 경영전략 및 리더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학헌 맑은물사업소장은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상수도 경영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에서 ‘가’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우수공기업 사례를 타 기관에 전파,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은 경영진단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및 조직개편 등 경영개선 명령을 받게 된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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