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최근들어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30℃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계속돼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민들의 무더위를 해소시키고 시원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봉공원에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수도관과 미세노즐을 통해 인공안개를 분사시켜 미세한 물입자의 기화현상을 이용해 주변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주는 폭염저감시스템이다.
현재 쿨링포그 시스템은 시운전 및 시설점검, 주변 환경 정비 등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정상가동 중이며 향후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에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30개소를 설치해 증설시켰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된 만큼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심 속 신개념 폭염쉼터를 더욱 고안하고 확대하겠다”며 “여름철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특보 발령 시 T/F팀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상황관리 및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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