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해결사, 포천서 강력 2팀… 시민의 안전 최우선

▲ 오른쪽부터 서종천 경위, 백규태 경위, 황승하 경사 서동훈 경장

포천경찰서는 지난 8일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하며 대치한 60대를 7시간 만에 설득, 다친 사람 없이 사건을 해결했다. 또 지난 4월부터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앵속)를 불법 재배한 농민과 주부 등 55명을 적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양귀비 2만100주를 압수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상위에 드는 단속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발송한 필로폰 51g을 밀반입한 피의자를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하는 쾌거도 올렸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강력 2팀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팀장을 맡고 있는 서종천 경위, 백규태 경위, 황승하 경사, 서동훈 경장 등 4명이 팀워크를 이루며 강력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강력 2팀은 경기청에서 해마다 분기별로 시행하는 ‘으뜸 형사팀’에 총 12회 선발됐으며 지난 15년, 16년도에는 강ㆍ침입 절도 검거 1위와 2위로 경감과 경장 특진자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강ㆍ침입 절도 우수 팀으로 선정되는 등 강력사건 해결의 중심에는 항상 강력 2팀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서 팀장은 경찰청장상을 비롯한 총 20회의 화려한 수상이 말해주듯이 17년 형사 경력에 태권도 3단, 유도 1단에 특공무술 3단 등 총 7단의 무술 유단자로 팀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또 백 경위도 경찰청장상 등 총 20회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16년 형사 경력에 태권도 2단의 유단자로서 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황 경사는 태권도 3단에 9년의 짧은 형사 경력에도 경찰청장상 등 총 15회를 수상했으며 형사경력 3년의 서 경장은 팀의 막내이지만 경찰청장상 등 총 6회를 수상했다. 역시 태권도 2단의 무술 유단자다.

서 팀장은 “시민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다. 강력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강력사건 발생 시에는 몸을 아끼지 않고 가장 먼저 해결의 현장에 있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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