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민선 7기 시정철학인 시민이 주인 되는 시흥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제안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개편과 함께 시민참여 플랫폼인 ‘시민제안 및 시민토론’ 채널을 구축해 시민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시 홈페이지에는 자체적인 시민제안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아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제안을 등록하면 시민 여론 수렴 과정 없이 담당 부서 검토 후 불채택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참여율이 저조했다.
새로 구축된 시민제안 시스템은 시민이 제안을 등록하면 다른 시민이 내용을 평가할 수 있는 공감 기능이 추가됐다. 또 공감 수가 50개가 되면 2단계인 시민토론으로 넘어가고 시민들이 직접 찬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숙성 과정을 거친 제안은 담당부서 검토 후 최종적으로 실행 단계를 거친다.
또 ‘시흥시가 묻습니다’ 코너도 신설했다. 이 코너는 시흥시에서 정책 수립 전후 시민의 생각을 담고자 만든 것으로, 시민은 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찬성과 반대, 혹은 더 발전된 제안을 제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가는 숙의형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과정을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창안 등급에 해당하는 우수한 제안은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시흥화폐 시루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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