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 상해로 출발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김포지역 학생들이 중국 독립운동 활동지역 역사탐구활동에 나섰다.

김포 청소년 역사ㆍ문화 탐구단(이하 탐구단)은 22일 상해, 항저우, 자싱, 난징 등 임시정부 독립운동 활동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탐구단은 상해 임시정부를 시작으로 홍커우공원, 재청별서, 김구 피난처, 임정요인 피난처, 항주 임시정부, 천녕사, 리제항 위안소 등을 방문한다.

100년 전 독립운동 임시의정원 59명이 사진을 찍었던 상해 용안백화점 옥상을 찾아 독립투사의 넋을 기리고 당시 제정된 임시헌장 낭독 및 기념촬영 재현도 진행할 예정이다.

탐방 기간에는 학교별 사전 과제와 연계된 활동과 탐방지 관련 인물 및 장소에 대한 발표ㆍ토의도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부의 시작점에서 우리나라 항일투쟁 과정을 이해하고,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찾아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탐구단에 참여한 8개교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키우기 위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참석,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체험 부스 운영, 한국에서 임시정부 흔적 찾기, 플리마켓을 통한 나눔의 집 기부 등 학생주도형 역사탐구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사전활동을 진행했다.

또 김포교육지원청과 은여울중, 대명초는 상해 임시정부청사에 기부할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 및 작은 카페와 장터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모금액은 22일 상해임시정부 방문일에 운영처에 헌납할 계획이다.

역사탐구활동에 함께 참여한 김정덕 김포교육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자 모두가 한 뜻, 한마음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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