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 심사단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탄강 현장 심사 별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 심사단이 23일부터 25일까지 한탄강을 끼고 있는 포천시를 비롯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을 방문한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현장심사 평가단은 중국 북경 지질종합대학교 교수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위원인 장 젼핑(Jianping Zhang)위원과 네덜란드 혼스러그 세계지질공원 지구과학전문가인 마가렛 뢸프(Margaretha Roelfs)위원 등 2명이다.

이들은 한탄강 심사일정 첫날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에서 한탄강 지질공원 현황에 대한 전체 브리핑을 보고받고 상류지역인 철원을 시작으로 포천, 연천지역 순으로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정량적 평가항목은 지질과 경관, 관리구조, 환경교육, 지질관광,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등 310개 세부항목이다. 최대 배점 7천 점 중 항목별 50%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정성평가는 지오빌리지(Geo village), 지오스쿨(Geo school), 지오파트너(Geo partner) 등을 방문해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비롯해 얼마나 잘 보존하고 활용하는지와 협력 관계는 잘 이루어지는지, 지역민의 인식,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하게 된다.

앞서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은 지난 2016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고 인증을 위한 준비절차를 차곡차곡 진행해 왔다.

포천시 관계자는 “평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 남았지만, 각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많은 것을 개선해 왔고 지역민과의 협력관계도 좋아지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수도권 유일의 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은 캐나다 등 12개 국가에서 14개 지질공원을 신청했다. 올해 9월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에서 1차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내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회의에서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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