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 카자흐스탄인 심금을 울리다…누르술탄 농악한마당 초청공연 성료

▲ 평택농악보존회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제11-2호)인 평택농악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19 누르술탄 농악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공식 초청하고 평택시와 한국문화재단, 문화재청 후원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농악한마당은 카자흐스탄 현지인과 고려인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농악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조한숙)는 이번 공연에서 김용래 인간문화재와 조한숙 회장을 비롯한 평택농악 단원 등 총 21명이 참가해 평택농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화려한 연주와 역동적인 음악성이 돋보이는 ‘삼도설장구’와 ‘삼도사물놀이’, 관객들의 가정 평안을 기원하는 ‘축원덕담 고사굿’ 등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2부는 다양한 진풀이와 상모놀이가 뛰어난 ‘판굿’과 평택농악의 백미인 ‘개인놀이’, ‘버나놀이’, ‘무동놀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열두발놀이’로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한숙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카자흐스탄 국민과 고려인에게 평택농악의 신명을 전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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