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이달 중 리틀야구장 개장한다

현재 유소년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이 없는 가평군에 리틀야구장이 준공돼 유소년들의 야구 실력 향상 및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지난해 1월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 4천954㎡ 부지에 리틀야구장 1면을 착공해 1년7개월간의 공사기간 끝에 이달 말 준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인조잔디, 조명, 전광판, 덕아웃, 관람석 등과 함께 좌ㆍ우 펜스까지 65m, 중앙펜스까지 70m의 리틀야구장은 전국 리틀야구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는 규모다.

특히 리틀야구장 옆에 개장한 국제표준규격의 성인 야구장은 좌ㆍ우 펜스까지 95m, 중앙펜스 까지 105m의 거리를 두고 덕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관람석 등이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야구장 주변에는 7사로 28명이 동시사격 가능한 7천537㎡ 규모의 국궁장과 지난 2016년 개관한 한석봉 체육관을 비롯해 사전 축구장, 풋볼장 등이 있어 각종 체육활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구성했다.

군은 이를 통해 스포츠 투어리즘을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437억여 원을 들여 각 읍면에 문화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을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다.

서태원 시 문화체육과장은 “각종 야구 대회와 리그 운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인 야구장과 이번 리틀야구장 개장으로 어린이·엘리트·생활 야구의 조화로운 발전과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며 “국내의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평이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스포츠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투어리즘 실천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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