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 장병들이 평택지역 아동과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외국어 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작사는 독서 생활화와 문화예술 체험기회 확대를 목표로 지역 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외국어 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국어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은 우수한 어학 실력을 보유한 공작사 장병 10여 명이 참가해 직접 준비한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1:1로 짝을 지어 동화책 읽기, 퀴즈, 영어, 중국어 기초회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공작사 장병들의 재능기부 활동에 대해 참가 아동과 학부모 모두 만족감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운영을 바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참여 아이들의 경우 활동을 마친 후에도 병사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공군의 임무와 전투기에 대해 질문하는 등 군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공작사 방공포병과 어 건 상병은 “군 복무 중에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고,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아이들이 외국어에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다음 달 3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공작사는 앞으로도 지역 도서관과 연계한 새로운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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