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종자재 등 구입가 50% 보조
농업경영비 낮춰… 소득 증대 주력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판로 확대
다문화여성대학 등 사회환원도 힘써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농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로 8년째 안산농협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식 조합장(59).
주변의 추천으로 안산농협과 인연을 맺은 박 조합장은 3번의 감사직을 역임하면서 조합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의사결정 등 농협이 갖고 있던 크고 작은 개선점을 알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11년 전직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퇴임에 따라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먼저 그는 조합원들에게 농약이나 비료, 종자재 구입가의 50%를 보조하는 방법을 통해 농업경영비를 낮춰 농가소득을 증대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같은 박 조합장의 노력은 취임전 5천720억 여원이던 예수금을 76% 이상 성장한 1조 10억 원에 육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출금 또한 3천200억 원 가량 증가한 8천263억 여원으로 안산농협의 규모를 키웠다.
특히 그는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제공한데 이어 조합원들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금융기관으로서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사회로 환원하는데 게을리 하지않고 있으며, 조합원들에게는 배당금으로 그리고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톱니바퀴 역할에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다문화여성대학 1기를 계기로 다문화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있는데 농협을 찾는 다문화 여성을 위해 상담창구 및 여성대학 운영에 이어 취약농가지원사업, 이민여성농업인 1:1 농업교육,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 과정 등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올해 지난 7월18일 ‘2019 상호금융대상(2분기 B2그룹 1위 수상)’을 수상하는 등 벌써 10여 차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기록 했다.
“환원사업비를 현재의 40억에서 50억으로 증액하고 보조베율을 70%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해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안산농협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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