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은 지날달 29일부터 2일까지 이천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특색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2019 이천 도예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신둔초등학교의 도예체험학습장에서 30여명의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이천의 도예를 대표하는 도자예술인들의 지도를 받아 도자기를 직접 빚고 구우며 도자문화를 체험했다.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예지도법 뿐만 아니라 가래성형, 도판성형, 물레성형, 석고성형 등 흙에 몰입하는 실습 과정을 통해 점토를 활용한 창의융합적 공예제품을 제작하며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감성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현대적 도자예술의 표현 기법인 라쿠소성의 과정을 체험하면서 흙과 불이 만드는 우연의 효과로 완성되는 도예의 즉흥성과 예술성을 즐기면서 도자예술을 한층 더 깊이 이해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천의 명장들과 함께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고 가마에 구우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번에 배운 흙공예 예술이 주는 행복감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효순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천의 학생들에게 흙이 주는 따뜻함과 창의력으로 꿈을 빚을 수 있도록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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