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대야동 주민자치회 박종식 회장 “쉼 없는 소통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마을계획단·다다커뮤니티센터 등 운영
주민총회 열어 업무·사업 참여 이끌어
작년 이어 올해도 주민자치박람회 수상
전국 지자체, 앞다퉈 노하우 벤치마킹

“주민들 스스로 마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마을 계획단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자치회를 만들어 이끌고 있는 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회 박종식 회장의 각오다.

대야동 주민자치회의 주요 업무는 크게 마을계획단(협의업무) 운영과 다다커뮤니티센터(수탁업무)운영,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박 회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은 마을계획단 운영이다.

연간 2회 주민총회를 열어 ?해년도의 각종 업무와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이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제시한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공개적으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 내고 있다.

박 회장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 자신이 제안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다커뮤니티센터에 속한 다다마을 관리기업은 과거 주민자치 위원들이 출석수당을 출자해 만든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계층 집수리, 공구 및 켐핑용품 대여, 어르신 일자리 제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도 그동안 해온 기초적인 도시재생사업을 발판으로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높은 주민참여율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인 마을계획단의 운영성과를 배우기 위해 과천시, 순천시, 괴산군, 제주도 등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주민자치분야 최우수상, 올해 경기도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상을 수상 등 성과도 눈에 띈다.

박 회장은 “지자체는 지방자치를, 우리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마을계획단 운영을 통해 소속감, 애향심, 정주의식을 높여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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