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평택이 최적지”

후보지 설명회 개최, 유치 총력
경부고속·SRT 등 뛰어난 교통
정중앙 위치한 지리적 특성 강조
소사벌지구 등 후보지 4곳 선정

7일 평택시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이종호 유치TF팀 단장 등이 ‘중부해경청 신청사 추진 TF팀’ 관계자를 상대로 평택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7일 평택시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이종호 유치TF팀 단장 등이 ‘중부해경청 신청사 추진 TF팀’ 관계자를 상대로 평택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유치를 두고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본보 8월6일자 1면)을 벌이는 가운데 평택시가 후보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청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7일 대외협력실에서 ‘평택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TF팀’ 주관으로 ‘중부해경청 신청사 추진 TF팀’ 초청 설명회를 열고 시가 신청사 건립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시는 최적지 이유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물론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 도착이 가능한 SRT 고속철 등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꼽았다.

특히, 서해 5도부터 충남 최남단인 서천군까지 중부해양경찰청의 관할구역을 고려할 때 시는 지리적으로 정중앙에 위치해 지휘권 행사에서도 최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근무자들의 주거환경 측면에서도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의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한 아주대학병원 건립 추진, 외국 교육기관 유치 활동 등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고품격 정주 여건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주한미군·공군작전사령부·해군 제2함대 사령부 등 육·해·공군 주요 전력이 위치한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각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업과 공조에 유리하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시는 청사 후보지로 고덕국제화지구, 평택시청, 소사벌지구, 평택BIX 등 4곳으로 선정하고 이 중 한 곳을 최종 선정해 오는 14일까지 중부해경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해 지난달 30일 이종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평택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등 중부해경청 신청사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설명회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북으로 서해 5도부터 인천·경기를 비롯해 충남 서천까지 남한 육지 면적의 40%에 달하는 해역을 관할하는 중추적 국가기관”이라며 “지리적 여건이나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역할을 고려할 때 신청사 후보지는 평택시가 최적지”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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