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장설립지원센터의 역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입지 검토는 물론 측량과 환경 등 각종 인허가를 포함한 공장 설립에 따른 무료대행 서비스가 중소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공장설립지원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안산, 화성, 평택, 오산 등 경기도 남부지역 11개 지자체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공장설립 무료대행 서비스를 지원, 경기불황의 어려움에서도 설비투자 촉진 등 도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경기 남부지역 11개 지자체 관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말 현재 60여건의 공장설립을 무료로 대행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측량 및 환경성 검토 등 고도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화성에 위치한 중소기업 A사는 공장 설립과 관련된 복잡한 법령을 제대로 인해하지 못해 지자체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게 돼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자체에서 무료 공장설립 관련 정보를 입수, 인·허가 대행 및 상담 등을 지원하는 공장설립지원센터에 노크해 도움을 받아 공장설립 승인 절차 및 환경인ㆍ허가까지 완료했다.

A사 관계자는 “각종 민원서류 작성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었는데 공장설립지원센터에서 직접 방문, 상담 및 서류 작성까지 진행하는 등 무료로 대행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B사는 개발행위인허가, 농지, 각종 세제절감 등으로 측량 및 토목설계 도면작성 등 경기공장설립지원센터의 도움을 통해 2억 원가량의 인ㆍ허가 비용을 절감하고 행정편의 혜택을 제공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설립센터 관계자는 “공장설립 무료대행 뿐 아니라 토목설계와 환경 배출시설 검토와 신고 등 전문화된 컨설팅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55건의 측량 및 환경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 만큼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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