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중 현장 퇴근 16회 감안해도 8회는 근거가 없어
근무시간 중 당구레슨을 받고 초과근무 퇴근기록을 남겨 물의(본보 12일자 12면)를 빚은 김포시 A정책자문관이 지난해 9월부터 1년여동안 24차례나 퇴근기록을 찍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근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지난 8월6일까지 A자문관의 출퇴근 기록을 확인한 결과, 퇴근 기록이 없는 24회였다. 출장에 따른 현지 퇴근 16회를 감안하더라도 모두 8번의 퇴근 기록이 없다.
출근기록만 있고 퇴근기록이 없는 날은 2018년 10월12일(출근시간 오전 7시), 26일(〃 오전 7시15분), 2019년 1월15일(〃 오전 6시58분), 18일(〃 오전 7시9분), 3월29일(〃 오전 6시14분), 5월28일(〃 오전 7시), 6월21일(〃 오전 6시55분), 7월26일(〃 오전 7시18분) 등이다.
이에 따라 A자문관은 퇴근기록을 남겨야 하는 시간임기제 공무원인 만큼 퇴근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유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A 자문관은 지난 6일(출근시간 오전 7시7분) 22㎞ 거리의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출장이 오후 1시~5시였음에도 퇴근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자동차로 이동하면 40분 내외가 소요돼 충분히 시청으로 복귀해 퇴근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퇴근기록이 남아 있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한 A자문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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