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호수공원, 어르신 청춘일터로 거듭나다

치매어르신 돌봄농장 활동 보조 등 어르신 80명 채용

치매 어르신 돌봄 치유농장에서 활동 보조 중인 모습
치매 어르신 돌봄 치유농장에서 활동 보조 중인 모습

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 내에 5개의 어르신 청춘 일터를 조성해 어르신 80명을 채용하고 22일 발대식을 개최한다.

시는 도심 속 공원의 특색을 살려 도시 녹화형 지역 공동체 일자리를 개발했으며 사회적기업인 ㈜지엔그린이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어르신은 주 3회 월 30시간을 근무하고 월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어르신 청춘 일터의 주요 사업은 경증 치매노인 등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돌봄 치유농장(Care Farm) 활동 보조, 공원 관리 및 환경개선 캠페인, 공원 내 식물원 등 체험프로그램 활동 보조 등이다.

어르신 참여자는 “공원이라는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보람도 찾고 돈도 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101개 사업에서 4,873명에게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학교 부설주차장 주차관리, 학교 텃밭 관리, 보육 및 노인시설 지원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보육아동 다함께 돌봄센터 활동보조 등이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우리시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도시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도심 속 자연환경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면서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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