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지 제외 토지확보 80% ↑
당초 사업계획안 대로 추진위해
24일 규칙 변경 임시총회 개최
조합설립 변경인가 나서 주목
당초 사업계획의 절반으로 사업규모를 줄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의정부동 지역주택조합(팰리스타워)이 원래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설립 변경인가에 나섰다.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돼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착공할 경우 의정부 최초의 조합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의정부동 지역주택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추진위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의정부동 424번지 일대 2만2천375㎡에 모두 1천728가구를 건립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조합추진위는 지난해 6월 전체부지의 62%인 주민 소유토지를 매입하거나 동의를 받고 국공유지 18.3%(3천963㎡ㆍ경찰청 154.5㎡, 국토교통부 17.5㎡, 기획재정부 7.5㎡, 의정부시 3천784㎡)를 포함해 80. 3%를 사용권원이 있는 토지로 확보했다며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시가 국공유지를 제외한 80%가 조건이라며 인가를 하지 않자 조합 측은 사업규모를 40% 수준인 9천252㎡ 636가구로 줄이고 조합원을 300명(당시 조합원 1천여명)으로 해 지난 1월30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계속 토지매입에 나선 조합측은 국공유지를 제외하고도 80% 토지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열어 당초 계획했던 사업계획안으로 다시 규칙을 변경하고 조합원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또 토지확보가 되는대로 시에 사업계획변경과 함께 조합설립변경 인가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은 1천320명이다.
하지만 계약토지에 지급할 잔금확보가 원할한 사업추진의 관건다. 조합 측은 그동안 확보한 948억 원(조합원 분담금 764억 원)의 자금으로 토지매입대금 628억 원을 사용, 앞으로 토지매입 대금 850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이미 소유권을 이전받은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등 자금 차입방법 등에 대해서도 조합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도 빠른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다. 자금확보와 함께 토지매입, 조합설립변경인가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95% 토지 소유권이 이전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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