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연꽃박물관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작가들과 함께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의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세미원 곳곳에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세미원의 경치와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미원 열대 수련 연못에서 진행되는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에는 김병규, 안치홍, 엄아롱, 조영철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세미원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조영철 작가과 양평의 자연환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는 안치홍 작가, 관람객이 작품을 만지며 서로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든 엄아롱 작가, 자연 속 풍경 같은 사람의 형상을 만든 김병규 작가의 작품은 관객과 소통을 하려는 현대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작품이 자연 속 형형색색 꽃과 푸른 정원, 연못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색에 대해 이해하고 색과 관련해 자기만의 상상을 해보도록 하는 색깔 놀이 부채 만들기 체험교육도 진행됐다.
세미원 최형근 대표이사는 “세미원이 지역 문화예술가와 동아리, 단체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오는 10월15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세미원 수련문화제’가 열린다.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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