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넘어 대진대-시즈오카대 학생 교류 훈훈

한ㆍ일 경제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진대 휴먼건축공학부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이공과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을 초청, ‘제1회 한ㆍ일 취업연계 학생교류’를 진행했다.

양교 학생들은 공동 연구 테마인 ‘공동주택 층간 문제 해결방안 제안 및 필로티 건축물의 내진보강방법’에 대해 교류 한 달 전부터 사전 예비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교류 시작일인 19일부터 21일까지 합숙을 하며 집중토의를 통해 많은 학생이 실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학생교류는 건축전공 학생 15명(한국 11명, 일본 4명)이 양국 건축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보완해 차세대 건축의 해답을 찾고자 마련됐다.

특히 대우건설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지반구조실험동, 음향실험동, 풍동실험동 및 구조실험동 등을 견학, 해당 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한국의 높은 건설기술 수준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서울시내 유명 건축물(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롯데월드 타워 등)과 북촌 전통가옥 등을 견학해 한국 건축물의 신구 조화 및 기술의 우수성을 체감했다.

한편, 양교 학생들은 각국의 특색 있는 작은 선물교환 등을 통해 좋은 관계를 형성했고, 제2회 한ㆍ일 학생교류는 내년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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