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남양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범시민 준비위원회는 남양주 평내동 남양주 YMCA 회관 4층 회의실에서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칙 제정,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남양주 YMCA를 비롯해 YWCA, 남양주 한의사회, 정약용문화교육원, 남양주문화원, 전교조 구남지회, 모란공원사람들, 남양주정책연구원, 남양주심포니오케스트라, 남양주생활개선회, 남양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구남 시민광장, 재남양주 호남향우회, 재남양주 신안향우회 등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준비모임을 갖고 평화 소녀상 건립에 따른 각계각층,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30여 명의 시민 대표들은 남양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찬성, 남양주 YMCA 강영철 이사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뜻을 모았다.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영철 남양주YMCA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추진위원을 모집해 조직구성을 마무리한 후 창립총회를 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역사의 도시이자 교육문화의 도시인 남양주시에 평화 소녀상 건립이 늦은 감이 있다.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소녀상 건립을 앞당겨 민족의 정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모금 운동을 통해 내년 3월까지 8천만 원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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