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중국 산동성 하택시와 자매결연 추진

가평군은 중국 산동성의 남서부에 위치한 목단의 고향, 서화의 고향, 민간예술의 고향, 중국 전통희곡의 고향, 무술의 고향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하택시와 자매결연을 추진, 연간 천만 관광시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가평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하택시를 방문해 시장단을 만나 상호교류에 합의하고 기관방문, 산업시설, 미술관, 박물관 등을 시찰하는 등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위한 사전 활동을 전개했다.

연면적 1만2천230㎢에 1천18만명의 인구를 가진 하택시는 세계 최고규모의 송강 무술학원을 비롯해 하택 제일고등학교 및 직업대학교, 조무모란원 등 교육도시로, 양 도시가 상생발전을 위해서 자매결연을 협의했다.

특히 지난 8월 초에는 하택시 제일고등학교 교감과 학생 65명이 가평군을 방문해 청평중학교 세로토닌팀의 북공연과 진조크루팀의 비보이댄스 등을 관람하며 가평문화에 매료됐으며 28일에는 이국진 서기주임을 필두로 하택시 대표단 8명이 가평군청을 찾아 김성기 군수와 환담을 나누며 자매결연 추진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현지 초청으로 김성기 군수가 하택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추진을 최종 협의를 통해 내년도 자매결연 체결을 계획하고 김 군수는 인구 천만의 하택시민들이 가평군을 방문한다면 가평 관광산업은 연중 활황을 맞게 될 것으로 적극적인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하택시는 황허충적평야에 위치하여 양질의 곡물과 면화, 목축의 생산지이며, 중국에서 전국 3대 목축도시로 281억톤의 석탄저장량과 5천625만톤의 석유 저장량, 천연가스 저장량은 273억 입방미터 보유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전력, 기계, 화학 공업, 의약, 체품, 방직, 임산물 가공 등의 다양한 산업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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