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 3개 병원과 손잡고 시민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 잡는다

평택시가 골든타임이 중요한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평택소방서, 송탄소방서, 심뇌혈관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관내 3개 병원과 손을 잡았다.

평택시는 지난 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평택소방서, 송탄소방서, 굿모닝병원, 평택성모병원, 박병원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심뇌혈관질환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효율적인 이송·응급처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과 병원은 전문인력 확보, 응급대응능력과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는 협약 기관과 함께 심근경색증·뇌졸중의 증상, 응급대응 방법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에 대한 교육홍보 활동강화와 심뇌혈관질환 관련 응급현황 등 통계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

OECD 건강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 사망자는 연간 5만3천15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19%를 차지하며 심장질환 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증·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최소 2~3시간 이내에 응급치료가 이뤄져야 사망과 후유장애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골든타임 내 응급환자 이송이 원활히 이뤄져 심뇌혈관질환에 따른 시민 피해가 최소화 되길 기대한다”면서 “시민 건강을 위해서는 심뇌혈관질환 전조 증상, 응급대응 방법이 중요한 만큼 시에서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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