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종량제봉투 가격 등 줄줄이 인상

의정부 경전철요금이 오는 11월 1일부터 카드요금기준 1천 350원에서 1천 550원으로 15% 200원오른다. 이밖에 마을버스요금, 쓰레기종량제봉투가격 등이 연말을 앞두고 줄줄이 인상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19일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을 열고 지난 2014년 이후 동결돼온 의정부 경전철운임을 조정하는 안 등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전철 요금인상은 지난 2012년 7월 개통 때 1천 300원을 2014년 12월 50원 인상한 뒤 5년 만이다.

인상된 요금은 지하철과 환승시스템 호환 등 조정 작업이 끝나는 11월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이후 인건비가 49% 이상 올르는 등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마을버스의 요금을 오는 11월 말께부터 성인, 교통카드기준 1천 100원에서 1천 350원으로 250원 올린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생활용 20L 기준 2019년 560원에서 내년도 620원, 2021년 670원, 2022년 730원, 2023년 780원, 2024년 840원으로 5년 동안 매년 10%씩 인상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운영비보전이 90여억 원에 달하고 민간사업자 투자금 원리금상환까지 연간 200억 원을 보전해야 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인건비, 물가 인상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나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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