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주둔한 5군단, 6군단, 수도기계화보병사단, 8사단 등이 시와 협력해 아프리카 열병(ASF) 이동통제초소 163개를 4교대로 군 병력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아프리카돼지 열병 차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민ㆍ관ㆍ군은 최근 아프리카돼지 열병(ASF)이 경기도 인근 시ㆍ군에서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25일 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ㆍ관ㆍ군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시에 준하는 방역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수 제1기갑여단장은 “아프리카돼지 열병 유입차단을 위해 군에서도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현재 거점소독시설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5일부터 전 양돈농가에 163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인력을 배치, 출입 인원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과와 농ㆍ축협 공동방제단의 공동방제차량 8대, 광역살포기 2대 등을 활용해 관내 양돈농가 및 주요 도로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방역용 드론 등의 장비를 동원해 하천변을 소독하는 등 입체적인 소독에 벌여 나가고 있다.
박 시장은 “적극적으로 방역인력을 지원해주신 모든 관내 군부대에 감사드린다”며 “아프리카돼지 열병 유입차단을 위해 민ㆍ관ㆍ군이 함께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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