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00억원 PF 확정 사업 탄력
YG엔터테인먼트 등 출자자에
빠르면 내년 연말께 토지 공급
의정부 8.3.5프로젝트의 핵심인 복합문화 융합단지사업이 오는 11월 5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빠르면 내년 연말께부터 출자자 등에게 토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와 사업시행자인 의정부 리듬시티(주)에 따르면 3천600억 원의 PF 확정을 25일 최종 마무리하면서 토지 보상금 지급과 함께 11월 5일 기공식을 갖는다.
리듬시티(주)와 건설투자자인 (주)포스코건설, 금융투자자인 유진투자증권 외 10여 개 금융기관은 이날 공사비, 보상비 지급 등에 관련한 약정을 맺고 착공전 금융절차를 마쳤다.
토지보상금은 27일부터 보상협의 순서대로 지급한다. 토지주들에겐 지난 19일 보상금 지급일정을 통보했다. 보상금액은 모두 1천330억 원에 이른다.
총 591필지, 5만 2천 532㎡의 토지주 397명과 벌인 보상협의율은 현재 61.8%다.
의정부시와 리듬시티(주)는 지난 4월 20일부터 보상협의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당초 금융투자가 PF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 차례나 금융투자자를 교체해 3천 600억원의 PF를 확정했다.
의정부시와 리듬시티(주)는 토지보상금 지급과 함께 10월 한달간 농업온실, 영업권보상과 주거 이전비, 이사비 등 간접보상을 마무리 짓고 미보상토지는 11월 중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공정율이 30%에 이르는 시점인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를 공급한다. 리듬시티(주) 14개 출자자엔 수의계약으로 나머지는 공개입찰방식의 일반경쟁이다. 이에 따라 출자자인 YG엔터테인먼트 등은 2021년부터는 토지를 공급받아 개별 시설을 건축할 수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PF가 확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됐다”면서 “오는 2022년 부지조성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산곡동 396번지 일원 65만4천417㎡ 부지에 국제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신세계 아울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자인 의정부 리듬시티(주)는 총자본금 51억 원의 특수목적법인으로 설립됐다. 의정부시 34%, 민간사업자 66%가 출자했고 민간사업자로는 유디자형(주), (주) 포스코건설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건설출자자인 (주)포스코 건설이 도로, 공원, 녹지 등 부지조성공사와 단지 내 공동주택을 개발하게 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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