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다음달 17일부터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17일부터 12월15일까지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6)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인간과 자연, 디지털과 아날로그, 버려진 것과 새롭게 태어난 것,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생도시’를 주제로 펼쳐지며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 일원에 국내외 주요 예술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APAP는 국내 유일의 ‘트리엔날레’로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초 국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안양의 지형ㆍ문화ㆍ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ㆍ조각ㆍ건축ㆍ영상ㆍ디자인ㆍ퍼포먼스 등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APAP6는 ‘공생도시’를 대주제로, 슬로건 겸 부제를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로 내세웠다. 이는 각각 ‘파라다이스’(안양), ‘하모니’(함께하는), ‘투모로’(미래도시)라는 세 가지 소주제와 연계된 다양한 개별 아트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APAP는 급속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각자의 경계에서 갈등을 빚어온 현대도시인의 그늘진 아픔을 문화적 상생에너지로 풀어내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APAP6 역시 ‘공공미술의 순기능은 무엇이고 수요자 입장에서 공공미술을 어떻게 향유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원론적인 고민을 실천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6)는 개막에 앞서 행사의 의미를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라는 테마로 APAP6의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http://www.ay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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