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삼정크린마스터(주) 나눔명문기업 경기 제1호 화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중견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에 김포시에 소재한 삼정크린마스터㈜(대표 심우석)가 경기지역에서 처음 가입해 화제다.

김포시는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개최된 ‘나눔명문기업 1호 공공가입식’에서 대곶면 소재 삼정크린마스터가 경기 제1호로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중견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고액법인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중견ㆍ중소기업을 위한 전문 기부프로그램이다.

이날 가입식에서는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입한 9개 기업 대표들의 인사말과 인증패 및 현판 전달식이 진행됐다.

심우석 대표는 “경기 침체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나부터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 대표는 또 “5년 전 공장 전소를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전 직원이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섰고 이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기부를 결심했다”며 가입 배경을 전했다.

삼정크린마스터㈜는 김포상공회의소(회장 김남준)가 매년 시상하는 상공인 시상에서도 지난 2016년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회의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송천영 대곶면장은 “심우석 대표는 몇년 전 화마로 공장이 전소돼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럼에도 대곶면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선뜻 1억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해 주셨다. 쉽지 않은 결정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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