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원도심 환경 개선사업 ‘박차’

▲ 광명사거리 승강편의시설 설치 조감도.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30일 유동인구가 많은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도시 비우기사업, 전신주 지중화 사업,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 등 원도심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우선 시범구간인 광명사거리(광명로ㆍ오리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리로 구간은 시청사거리에서 구 천왕교 앞까지 1.5㎞이며, 광명로 구간은 새마을 시장에서 개봉교 앞까지 1.4㎞로 총 2.9㎞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도시 비우기 특별팀을 구성하고, 시청 한국전력 서울교통공사 등에서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설물 19종 147개의 시설물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한바 있다.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광명동 개봉교부터 광명6동삼거리까지 총1.5㎞ 도로의 양방향 전선로와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으로 지중화 전 구간에 걸쳐 전신주 108개 및 가공변압기 99대, 가공전선 3.9㎞를 철거하고, 지중케이블 11.7㎞를 설치할 예정이다.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국민은행 부지에 에스컬레이터와 24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달까지 도로굴착 인허가 및 지하 지장물 이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11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21년 4월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 비우기,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복잡했던 거리가 훨씬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 시설 설치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교통약자 뿐 아니라 시민들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