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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ㆍ군포ㆍ의왕 수돗물 공급 ‘청계통합정수장’ 정수처리시설 고도화

승인 2019-10-02 18:37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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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안양시를 비롯해 군포시, 의왕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청계통합정수장(의왕시 청계동)의 정수처리시설을 오는 2023년까지 고도화한다고 2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443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내년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3월 착공 예정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힘든 흙과 곰팡이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안양시는 최근 팔당상수원 수질 악화와 조류 발생 빈도 증가로 수돗물에 대한 주민의 불신 및 민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년 4월 준공된 청계통합정수장에서는 안양시 9만6천t, 군포시에 4만6천t, 의왕시에 4만t 등 하루 18만2천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양질의 수돗물 공급뿐 아니라 맛ㆍ냄새 등의 품질 면에서도 최고수준의 수돗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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