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갈대습지 미개방지역 관리 필요성 공감대 형성

안산시의회 ‘갈대습지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위원장 박태순)가 그동안의 활동결과 보고회를 갖고 습지 내 미개방지역 관리 권한 명확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에는 박태순 위원장 및 특위 위원을 비롯해 의회운영위 ㆍ기획행정위ㆍ도시환경위 소속 의원은 물론 집행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석,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3월에 구성된 특위는 갈대습지의 위상과 그 동안 지역 구성원들이 갈대습지 보전 및 수질 관리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언급하고 습지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개방지역의 관리 권한이 불분명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을 짚었다.

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미개방지역 일대에 대한 권한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특위가 그동안 수집·분석한 자료들을 토대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태순 위원장은 “미개방습지를 포함한 안산갈대습지와 시화호는 안산시의 역사와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이 지역의 효율적 관리와 더불어 앞으로 들어서게 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과의 연계를 위해서라도 시와 지역 각계가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오는 16일 시회의를 열어 활동결과 보고서의 최종안을 채택한 뒤 22일 개최되는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 보고서를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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