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해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투어리즘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가평 종합운동장을 비롯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축구공원 등이 자리한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에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종목의 다면화를 꾀하며 완벽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완성하고 관광과 체육인프라가 어우러진 체류형 전국대회를 매년 20여 개 넘게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리틀야구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는 리틀야구장을 조성하고, 8월 제1회 군수배 전국대회를 개최해 6개팀 1천여 명의 선수 및 가족들이 가평을 방문해 인근 상권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7천880㎡ 규모로 25m길이의 6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배드민턴, 농구, 배구경기를 할 수 있는 실내코트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암벽장 등을 갖춘 다목적 한석봉 체육관을 개관했다. 한석봉 체육관은 최근 2년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 및 가족 등 6만여 명이 가평을 방문하는가 하면 올해에도 평균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대회 25개가 개최되면서 종합스포츠타운이 희망가평, 행복가평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국제표준규격의 성인 야구장과 28명이 동시사격 가능한 7천537㎡ 규모의 국궁장도 완공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지역발전의 해답“이라며“내년까지 각 읍면에 문화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스포츠 투어리즘을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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