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지치기 안 돼 있어
차량 운전자 시야 가려
市 “예산 확보 관리만전”
이천시 행정타운과 신진리사거리를 잇는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소나무로 인해 차량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행정타운 도로를 건설하면서 도시미관을 고려해 신진리사거리부터 행정타운을 잇는 1.5㎞구간 도로 중앙에 화단형 분리대를 조성해 260여 그루의 반송을 식재했다. 송정사거리~신둔면 도암리 2㎞ 구간의 도로 중앙에 화단형 분리대를 조성해 소나무가 식재돼 있다.
그러나 최근 화단형 중앙분리대 관리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행정타운 일부 구간 소나무 가지치기가 되지 않아 웃자란 소나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신진리사거리부터 율현동사거리 구간의 경우 웃자라고 옆으로 퍼진 소나무가 1차선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발생해 1차선으로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갑자기 차선을 이동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화단형 중앙분리대에 반송이 식재돼 있던 송정동과 신둔면 도암리를 잇는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천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상인 조합장은 “행정타운과 진리를 잇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반송은 나무의 특성상 원형을 이루고 있어 가지치기 등 관리가 소홀할 경우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며 반송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내 와송관리를 위해 해마다 가지치기를 하고 염화칼슘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는데 올해 예산이 부족해 일부구간에 대한 가지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조만간 예산을 확보해 가지치기 등 소나무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고위험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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